어제 저녁. 저녁을 먹자는 친구의 갑작스러운 전화를 받고 찾아간 면목동 오거리 숯불 생고기 집.허름한 외형만큼 오래된 집이에요.
이 동네에 산지 몇년 됐는데 최근에서야 가보고 맛집인걸 알게 된 집이에요아 아쉬운 시간들…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더 자주 왔을텐데…ㅠㅠ 어디 있는지 위치는 아래쪽에 보여드릴께요!
메뉴는 단촐해요. 주력 메뉴는 모듬사태와 항정살!
처음 갔을 때 항정살이 이정도로 비싼가 싶어서 이상했는데고기가 나온뒤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어요.
오거리 “숯불”생고기 라는 간판이 무색한 가스불..사장님한테 여쭤 봤는데 예전에는 저기에 숯으로 넣어 놨었는데, 귀찮아서 바꾸셨데요 ㅋㅋㅋ아무튼. 사실 가게가 깨끗하진 않아요……..
저나 제 친구들은 대부분 좀 허름한 분위기를 좋아 해서 이런곳을 즐겨 찾는데깔끔한거 좋아 하시는 분들은 음.. 약간.. 비추…?
(게다가 화장실이 없는 곳이라 길 건너에 있는 공원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도 조금 있어요)
일단 시작은 “모든사태”를 시켰어요.
모든 사태는 1인분에 9천원인데 2인분씩 주문이 돼요.양은 성인 남자 두명이 먹기엔 조금 모자란 정도에요. 참고하세요~
선혈이 낭자한 고기라니…..
모듬 사태에는 갈비살이랑 껍데기랑 또 무슨 고기 한종류가 더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아무튼 그렇게 나와요.
그리고 이집의 자랑 기본찬..
깻닢이랑 짠지는 진짜 최근 어디에서도 먹어본적 없는 맛이에요.
밥한공기 시키면 10초면 사라질맛!어디서 사오시는거면 여쭤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어요.
드디어 고기를 구워봅시다~
사부작 사부작 구워서 챱챱 잘르는 중고기가 살짝 익어가면 한번 잘라줘야 해요.
참고로 고기가 두껍지는 않은 집이라 평소에 잛게 잘라서 드시는 분들은 생각하시는거 보다는조금 두껍게 자르시는게 좋아요!
이것이 두번째 시킨 항정살의 비쥬얼이에요.보통 항정살은 길쭉하게 썰어서 나오는데 여기는 통으로 나와요.
이게 또 보는 맛이 엄청나죠 +_+
칼집이 잘 나 있는 항정살과구워진 항정살입니다!! 하하하하하하
맛은 뭐….. 제가 표현하는 것 보다 직접 한번 찾아가셔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