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7명이서 떠난 비내섬 캠핑. (1년만에 떼캠)


지난 주말에 충주에 있는 비내섬 백패킹을 가장한 떼캠을 다녀왔어요.

이 시기에 가면 갈대가 아주 멋들어진다길래 ㅎㅎㅎ

게다가 요즘엔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요.

입구에 진입하자 마자 엄청난 산책인구… @.@

비내섬백패킹

그 중에 가장 유명한 자리에는 각종 캠핑카와 캠퍼분들이 많이 계셔서

구석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어요.

비내섬백패킹

남자 7명이 떠난 떼캠이다 보니 짐이 ㄷㄷㄷㄷㄷㄷ

비내섬백패킹

짐을 내려 놓고 주변을 돌아보고 있는데 뭔가 갑자기 멍.. 해지는 느낌매일 출퇴근하면서 한강을 건너면서 보긴 하지만 뭔가 다른 느낌의 강이였어요.

비내섬

<비내섬 입구쪽에서 본 강>

비내섬

갈대가 아주 멋스럽죠?이 자리 분만 아니라 섬 전체에 갈대가 엄청나게 많아요.갈대 사이에 버려진 쓰래기… 들이 눈쌀을 찌푸리게도 하지만바람이 불면 샤샤샤스스슥 소리가 아주 듣기 좋더라구요.

비내섬백패킹

대충 자리 펴고 일단 모닥불 부터.불이 옮겨 붙을 만한곳이 없는 곳에 물도 떠 놓고 안전하게 피웠어요!자작나무 장작이었는데기대했던 모닥불 소리가 아니라 나무가 머금고 있던 물 끓는 소리만………… ㅜㅠ
일단 백패킹이라고 떠났지만, 해 놓은거 보면 절대 백패킹 짐은 아니었다는건 함정..

백패킹

갑자기 추워져서 일찍 잠자리에 들기 위해 모닥불도 정리하고 짐 정리도 살짝 해 놓구 일찍 잤어요.
저 장작 다 떼우고 자야지! 했는데 결국 다 못떼고 차에 또 싣고 왔어요..ㅠㅠ
다음엔 다 써야지 ㅎㅎ

비내섬

자고 일어 났더니 이런 멋진 풍경이………. 

비내섬

물안개가 상당히 이뻤는데핸드폰으로 찍어서 그런가..물안개가 제대로 보이지 않네요.시간 있으신 분들은 직접 가서 한번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사진엔 없지만 저기에 천둥오리가 몇마리 있었어요, 오리가 있는걸로 봐서는 물고기도 제법 있다는건데, 날 따뜻해지면 낚시 가능한지 확인해 보고 플라잉낚시라도 한번 가 볼까봐요.

비내섬

몽골 초원 같아요. 저 끝에서 말타고 누가 뛰어 올 것 같…… 그만하죠;

비내섬

갈대와 앙상한 나뭇가지에 앉은 서리가 보기 좋아요.역시나 폰카라 원하는 느낌이 잘 안나는것 같아요. 근데 실제로 보면 눈이 살짝 내린듯한 느낌이라 엄청 좋았어요.

비내섬백패킹

돌아 나오는 길에 다시 입구에서 찍은 사진들어갈때랑은 살짝 다른 느낌이었어요

비내섬

이것이 바로 도찰.jpg저때 찍은 사진이 생각보다 잘 안나와서 올리진 않았어요 ㅎ.ㅎ

아참. 서둘러 나오느라 캠핑했던 자리를 못 찍었는데근처에서 쓰래기 봉투 사다가 흔적도 없이 깨끗하게 치우고 나왔답니다.
섬 이곳 저곳에 쓰래기가 버려진게 많이 보이던데..캠핑하고 자리를 떠날때 쓰래기는 모두 정리하고 떠나야 해요.
비내섬 근처에 “탄산온천” 이 많은데 나오는 길에 들려서 따뜻하게 온천도 하고 나왔어요 ㅎㅎ몸이 노곤노곤해져서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했네요 ㅎㅎ
비내섬에 캠핑이나, 구경하러 가실 분들은 탄산 온천도 꼭 들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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